**모두 평안하신지요?

이곳 소식을 잠시 나누겠습니다.

 

폭염 속에서 예배 참여하는 젊은 성도들

이곳은 요즘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진작 있었지만 오지는 않고 땅바닥은 뜨거운 열기만 품어내다가 어제 밤에 비로소 비가 내리면서 제법 여기를 식혀주었습니다. 정말 필요한 비였습니다.

 

주일 예배 모임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젊은 청년들이 주류입니다. 결혼한 커플이 하나 있고, 짝이 있는 청년들이 둘 정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초신자들이라 모든 것을 하나씩 가르쳐 나가야 합니다. 자라오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직장과 사회에서, 또한 동료들을 통해 형성된 가치관들로 무장되어 있기에 성경의 정신으로 되바꾸려면 많은 부분 점검과 교정을 받는 일들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이 인도자의 마음처럼 언제나 곧 바로 다 잘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 놓는 것과 지체들을 위해 손해와 희생을 감당하고 섬기고 배려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 말씀에 합당한 도덕적인 성품으로 자라가는 일 등등 배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4월 하순에는 교회 모임을 1박 2일로 야외 리조트에 가서 수련회 겸 세례식으로 가졌습니다. 전혀 예수님을 모르고 살다가 우리 모임에 참여하면서 주님을 믿게 된 청년 한 명이 세례 받기를 원해서 그동안 준비과정을 거치고 이번에 세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는 육적인 사람으로 살아오다가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 아닐 수 없고,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는 것은 그가 단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제 막 초신자로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는 것도 되새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공동체에서의 예배, 교제, 성경공부, 신앙적인 대화 등을 통해서 앞으로 자라가야 할 많은 일들이 그에게 남아 있음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일들은 자주 우리가 예측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세례를 받은 형제가 바로 다음 주일에 회사 일의 이유로 예배 모임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그의 신앙 고백에 대한 확인, 또 그가 정말 신앙을 바로 이해했는지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쳤고, 세례 전 모든 모임 중에 주일 교회 공동체의 예배 모임을 가장 중심에 둘 것에 대한 권고하고, 그도 동의했지만 돌아온 주일에 바로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초대교회 때의 교회의 지도자들, 사도들은 어떠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한 사람이 주님을 믿고 나서 소수의 특별한 경우는 짧은 시간 안에 큰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많은 시간의 과정을 통해서 점차 성장해가는 것을 봅니다.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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