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자 서신.

 

사랑하는 교회와 동역자 들꼐

저희는 지난 3 월 안식년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 왔습니다. 2001 년 케냐에서 사역을 시작한 이래, 처음 가졌던 안식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 여 년의 삶과 사역은 물론이고 제 신학과 사역의 가치관까지도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졌던 생각과 삶의 부족했던 모습을 보며 깊이 회개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사역을 바라보는 관점을 한츤 넓히고 새롭게 할 수 있는 풍성한 기쁨도 누렸습니다.

케냐에 돌아와 보니,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한국 선교사 한 분은 코로나로 소천하시는 안타까운 일도 잇엇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완전한 봉쇄령이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말린디의 조아스 목사는 오른쪽 안면 마비 증세로 두 달 전 병원에 한 주간 입원하기도 했었습니다. 혹시 교회 건축 문제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 때문인가 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가 그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 미카메니의 소식은 나를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중에도 페트릭
교장을 중심으로 교사들이 힘을 모아 학교를 잘 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없으면 힘들엇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가?! 제가 없어도 오히려 학교가 잘 되고 있으니, 페트릭을 포함한 교사와 스텦들이 한층 자랑스럽고, 이제는 사역을 이양할 때가 되어 가고 있다는 뿌듯한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호산나 학교는 작년 코로나로 하지 못햇던 수업을 금년 6월 까지 모두 보충하고, 7월 부터 2021 년 학사 일정을 시작합니다. 페트릭 교장의 보고를 듣다 보니,학교의 긴급한 필요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150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두 유치원의 겨우 남 녀 한칸 씩의 화장실을 쓰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긴급히 회의와 기도를 하면서 이 번 기회에 학교의 필요한 시설들에 대한 보수 또는 건축 공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무엇이 정말 필요한 지를 검토한 결과 몇 가지의 일을 하기로 결정을 내렷습니다. 마침 지금이 방학 중 이어서 공사ㄹ 하기에는 적절한 때이기도 합니다. 해야 할 공사는,학교 남 녀 학생용 화장실 2 동,행정실을 포함한 교실 건물 3 개동과 학교 식당 건물의 페인트 공사, 학교 펜스 기둥 교체 공사를 4 월 부터 6 월 까지 하고, 7 월 부터 11 월 까지 교실 한 건물과 교회 겸 학교 소강당 건물을 짔고, 컴퓨터 도서관을 세우고 우물에 쏠라 펌프를 시공하는 일입니다.
필요한 예산을 계산해 보니 적지 않은 규모이지만, 함께 동역하는 단체와 우리들이 그 간 저축해 왔던 재정을 모으면 부족한 부분은 함께 힘을 모아 헌신하면 할 수 잇다는 확신이 들어 기대와 기쁨 가운데 ‘진군의 나팔’을 힘차게 불었습니다. 화장실 공사가 가장 시급하므로 지난 주 정화조 파기 공사의 첫 삽을 힘차게 떴습니다.
또한 우리의 숙원 사업이었던 마을의 다리 공사도 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7 월 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공사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컴퓨터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 데스크 탑 컴퓨터 10 대 ,교실에서 쓸 수 있는 테블맅 PC 20 대, 엄청난 E-book과 미국 기독교적 강의와 수업 현황들을 모은 ‘로즈 베리’라는 기계 2 대를 갖추는 것입니다. 이미 5 월 말 경에는 3 명의 컴퓨터 도서관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닏다.

이 모든 일을 추진하다 보면 많은 도전과 난관이 물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마치고 사랑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기쁨과 각오로 가득합니다. 물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며 그 분의 은혜를 바랄 것입니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위축된 상황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어느 것도 제한할 수 없는 믿음과 결단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승리의 나팔 까지 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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