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서.

 

그러고는 즉각 형제와 자매가 분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 시기라 집을 이동하기 어렵다고 하여서 한 집에서라도 분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서신을 쓰면서 신앙이 없는 형제가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불과 며칠 후 연락이 오기를 백신을 접종하고 통행 허가를 받아서 자기 아버지집으로 옮겨왔다는 것입니다. 감사했습니다. 두 사람이 다 회복을 위한 절차로 제가 제시한 권고 사항대로 시행을 하겠다고 답을 해왔습니다.

 

그 후에 제가 두 사람에게 따로 요구하지 않았는데 주일 2부 시간에 리더에게 위임한 그룹연합 성경공부가 있던 날 두 사람이 회중 앞에서도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은 그 두 지체가 함께 동거하는 소식이 점점 알려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 상황이 지속될 경우 누룩이 온 떡덩이에 퍼지듯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하나의 사건은 젊은 성도들로 구성된 우리 교회에 교훈이 될 만한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공동체 전체가 다시 한번 거룩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룩과 순종을 통하여 열매 맺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성경신학교 이야기

베트남의 코로나 확산으로 신학교나 교회예배는 계속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봉쇄가 해제되고 회사들은 직원 수의 50% 미만은 출근이 가능하게 되고, 식당과 커피숍도 활동을 허락 받았지만, 아직 교회에 대해서는 공적인 몇몇 교회들 외에는 대면예배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가 따로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신학교 강의는 도시가 봉쇄되기 전에는 그래도 일부는 함께 모여서 공부하고, 일부는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만, 4차 확산 시작 이후로는 완전히 온라인 공부로 전환했습니다.

 

코로나라는 특별한 상황에서도 함께 이곳을 위해 손 모아 기도해 주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말씀은 계속 가르쳐지고 있습니다. 부디 이곳 지체들이 변화된 삶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빕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 주신 사역들을 섬길 때 힘을 더해주시고, 열정을 잃지 않게 하소서.
  • 말씀에 접촉되고 배우는 모든 이들이 삶에서 열매를 맺게 하소서.
  •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세 자녀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2021년 10월 22일

주바울, 문줄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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