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8일자 서신.

**지난 주에 이어서

 

다시 온라인 속으로

코로나로 인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우리 젊은이들은 여전히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두 어 달의 훈련 기간을 거쳐 2022년 초에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땅으로 갈 청년들입니다. 한국 ㅅㄱ 아직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그 땅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차들이 오고 가는 번잡한 거리에 걸린 현수막입니다.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한 사람에게 딱 한 사람만이라도 관심을 보이기를 원합니다.

 

성탄의 아침

성탄의 아침, 여전히 주위에 있는 모스크에서는 애잔 소리가 울리고 있습니다. 빵집에 가서 케이크를 3개 샀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보다가 우리 건물에 있는 3가정, 한 집 한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리스도인이고 오늘은 예수님이 태어난 특별한 날이라 함께 축하하기를 원한다고 선물을 주었습니다. 반응은, 아, 알아 이사(예수)는 선지자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 하면, 하나님은 신이기에 아들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의 기도 제목은 이 건물에 사는 3가정이 에센(저의 현지 이름)이 이 건물에 이사 오면서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되었다는 고백이 그들 입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갈등의 시간

제 나이 때쯤이면 모두들 가지고 있는 고민들, 부모님이 점점 연로해지시고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월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아버지께서 재활 병원에 7개월 정도 계시다가 집으로 오셨습니다. 다른 이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하실 수 없는 상태가 되셨습니다. 아버지를 집에서 돌보시려는 어머니의 의지에 관계없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기억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통장이 어디 있는지 찾기 시작하시더니 급기야 제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가끔씩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고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임을 기억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으로서는 모르겠지만 (부모님 세대의 목회자 삶이 그랬던 것처럼, 교회 중심, 성도 중심), 같은 사역자로서 그 분들의 전도의 열정과 기도의 삶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전도를 위해 태어난 사람 같습니다. 같이 다니면 창피하리만치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교회는 나가는지 예수는 믿는지, 예수를 왜 믿어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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