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자 서신입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그러고는 어느 날 저에게 “당신을 지역 경찰과 출입국 경찰에 고소했다.”라고 연락을 해 온 것이었습니다. 외국인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잘 아는 형제이지요. 이 형제의 가정이 다 공산당원에다가 공안이나 군 관계 기관에 근무를 하고, 형제 자신도 과거 5년간 출입국 공안으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여러 베트남 목사님들이 나서서 저의 신원을 보증해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두 목사님의 경우 종교 관련 문제가 있을 때 베트남 종교담당 공안이 자문을 구할 정도로 신뢰하는 목사님들인데 기꺼이 변호해주겠다고 했고, 또 이 형제가 다니는 교회의 어른들이 고소 취하를 형제에게 종용했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신고가 올라가면 당연의 절차로 조사가 나오게 되고, 저희도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그 후에 따로 공안 기관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월 말에 형제에게서 문자가 제게 날아와서 하는 얘기가 자기도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늘 이곳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주님의 인도 속에서 이 문제가 그렇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일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이, 오랜 코로나 시간 속에 감각이 둔해 질 수 있는 저희 부부를 깨어나게 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이고 이 상황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현지 교회들과의 좋은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도우려 했던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형제를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지면상 다 나눌 수 없지만 삶에서 많은 부정과 죄와 연루된 형제가 진실로 주님을 만나게 되기를 빕니다.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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