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서신입니다.

 

너무 너무 오랜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꽁꽁 닫혀 있던 문들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날이 왔습니다. 그동안 잘 견디셨고 힘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동행하심을 매일 체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스탄불은 튤립이 한창입니다. 30일의 금식 기간이 끝나고 3일 공휴일과 동시에 얼마 전까지도 생각할 수 없었던 야외에서 활동이,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됨에 많은 사람들이 튤립 공원을 방문하고 또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월에 있을 리더십 훈련에 대한 미팅을 튤립 공원에서 가졌습니다. 조금 춥긴 했지만 오랜 만에 밖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회의를 하니 아이디어도 잘 나오고 긴장 없이 내내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근황

지난 번에 보낸 소식지에 저의 부모님의 상황에 대해서 잠시 언급 했었습니다. 아버지뿐 아니라 어머니 또한 넘어지셔서 병원 신세를 지시다가 집으로 오시게 됨으로 상황이 좀 더 나쁜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팀들의 이해와 격려로 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33년 해외 생활했었어도 그동안 두 분이 건강하셔서 한 번도 이런 이유로 한국을 가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었습니다.

 

약 3개월 정도, 누워 계시는 아버지와 다행히도 제가 집으로 가고 한 달여 만에 일어나 걸으실 수 있게 된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씻는 것부터,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생활하실 수 밖에 없는 아버지였습니다.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아니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일도 정말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해낼 수 있었음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한번도 짜증이 나지 않은 것 또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사역지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아버지 어머니 두 분다 힘들어 하셨는데 정작 떠나는 날에는 두 분다 저에게 기도로 축복해 주시며 보내주셨습니다.

 

사역

그나마 제가 한국행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재 모든 사역이 인터넷상 즉 온라인으로 할 수 있어서였습니다. 나의 개인의 일이 사역보다 우선되는 것은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모든 사역자들이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더 많이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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